블랙이글스 F1 코리아 축하 비행에 '웬 돈'

F1매니지먼트, 사고 대비 보험료 명목 8천만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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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장 상공을 한번 도는데 8천만원을 내야 한다고…"

F1대회 조직위원회가 F1대회를 주관하는 운영사인 F1매니지먼트(FOM)와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다.

사단이 난 것은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관련, FOM측에서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돈을 내라는 데서 터졌다.

상공에서 화려한 공중 쇼를 하려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 보험료를 내야한다는 것.

대회가 열리는 사흘간 경기장 시설, 운영 등을 모두 자신들이 책임지고 있는 만큼 곡예비행 중 발생할 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영국 국제 에어쇼에서 최고상을 받는 등 그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블랙이글스지만 F1조직위 입장에서는 돈도 돈이지만 그 속사정에 떨떠름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F1조직위와 FOM은 경주장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축하비행을 하는 선으로 합의를 봤다.

하지만 하늘에서 펼쳐지는데다 음속으로 비행하는 블랙이글스의 거리가 정작 얼마나 떨어졌는지는 육박으로 확인이 쉽지 않아 FOM과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4일 연습 비행 때 FOM측은 블랙이글스가 3km 이내에 접근했다며 조직위에 강하게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F1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5일 "상업적 성격이 강한 대회인 만큼 FOM에서 모든 걸 돈과 결부지은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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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또 "올해 FOM과 협상에서 대회 개최권료가 대폭 줄어들었는데 그에 따른 불편함도 배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은 결선이 열리는 6일 오후 2시10분부터 15분간 있을 예정이다.

F1 조직위는 최근 FOM과 협상을 통해 500억원에 달하는 개최권료 부담을 40% 가량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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