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 정부 폐쇄가 나흘째 계속되면서 그 여파가 국정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흔들렸던 뉴욕 증시는 일단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존수 지수는 어제(4일)보다 0.51% 올라 하루 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1만 5천 선을 가까스로 회복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유럽증시도 투자자들이 상황을 관망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미 연방정부 업무차질로 예정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발리에서 열리는 APEC과 브루나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산안 갈등으로 인한 혼란으로 중요시됐던 아시아 외교 일정을 포기한 것입니다.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 빠른 시일 내로 정부는 정상화될 것입니다. 정상화 여부에 따라 대통령 순방이 결정됩니다.]
17일로 바짝 다가온 미국 정부 부채 한도협상 시한 역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IMF 총재가 세계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베이너 미 하원 의장은 국가 디폴트 사태만은 막겠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정부폐쇄 사태가 다음 주로 이어질 경우 한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의 동요도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