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밀양 송전탑 공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반대 주민 등의 투쟁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전은 오늘(4일) 아침 자체 직원과 시공사 직원 등 270여 명을 동원해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과 동화전마을, 상동면 도곡리, 부북면 위양리 등 송전탑 현장 5곳에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특히 주민의 저항이 덜한 야간에 굴착과 부지 정지를 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전은 오늘도 헬기로 자재를 운반해 진입로 개설, 장비 조립 등 공사를 진척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송전탑 현장 주변에 10여 개 중대 1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한전의 공사 강행 속에 반대 투쟁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밀양시 단장면 송전탑 자재 야적장과 움막 현장에는 밤새 주민과 외부인 등 백여 명과 경찰 3백여 명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탈핵 희망버스 2대가 오늘 새벽 밀양 송전탑 현장에 도착하는 등 외부 지원세력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단체 회원 등 30여 명도 어제부터 야적장 인근 움막의 철거를 막는 시위 대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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