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재일총련 본부 건물 재경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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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본부의 건물과 토지에 대한 재경매가 어제(3일) 시작됐습니다.

도쿄지방재판소는 오는 10일까지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재일총련 본부 건물과 토지에 대해 재경매를 벌인 뒤 오는 17일 입찰표 개봉을 거쳐 22일 매각처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일본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입찰 하한가와 매각기준가는 각각 1차 경매때와 같은 21억3천400만엔과 26억6천800만엔입니다.

지난 3월의 1차 경매에서는 가고시마현에 있는 사찰인 사이후쿠사가 45억 천 9백만엔을 내기로 하고 낙찰을 받았지만, 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구입을 포기했습니다.

재일총련 본부는 지난 1986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2천387㎡의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2층으로 완공된 뒤 사실상 '북한대사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총련계 금융기관의 부실이 원인이 돼 경매에 넘겨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총련계 조은신용조합이 잇달아 파산하자 채권을 넘겨받은 일본 정리회수기구는가 조은신용조합이 대출해준 돈 가운데 약 627억엔, 6천925억원은 사실상 총련이 받은 것이라며 제소했습니다.

정리회수기구는 지난 2007년 전액 반환 확정 판결을 받아낸 뒤 지난해 7월 총련본부의 토지와 건물에 대해 경매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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