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즉위명 프란치스코 탄생지 '아시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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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3월 자신의 즉위명으로 선택한 '성 프란치스코'가 탄생하고 활동했던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의 아시시를 현지 시간으로 4일 방문합니다.

교황의 이번 방문에는 약 10만 명의 순례자와 천 명의 취재진이 따를 예정으로, 교황은 평생을 가난한 이를 위해 소박한 삶을 영위한 프란치스코 성인을 교회가 어떻게 따라야 하는 지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아시시의 부유한 의류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교만하고, 싸움을 좋아하는 등 방탕하게 살았지만 20세에 마음을 바로잡아 상속을 포기하고 평생을 삼베 옷만 입은 채 가난한 이를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아시시의 도미니코 소렌티노 주교는 "교황이 교회가 입고 있는 옷을 벗고, 프란치스코 성인이 전하는 의미를 어떻게 따라야 하는 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강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라는 2천 년 된 낡은 기관을 정비해서, 교회가 '바티칸 중심'이 아닌 범인에게 더 다가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시 방문 중 가톨릭 교회가 돌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 장애인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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