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 현직 경찰 간부가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화장실을 늦은 밤 몰래 훔쳐보다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남의 집 화장실을 몰래 훔쳐본 혐의로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소속 35살 이 모 경감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경감은 지난 1일 새벽 0시쯤 서울 숭인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2층 복도에서 열린 화장실 창문으로 20대 여성을 훔쳐 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감은 샤워를 준비하던 여성과 눈이 마주쳐 도주했으나 연락을 받고 온 남자친구에게 붙잡혀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경감은 "집이 바로 근처인데 술에 취해 집을 찾느라 헤매다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이 경감의 집 주변 건물들이 모두 비슷한 형태여서 술에 취해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수사와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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