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력이 오늘(2일)부터, 밀양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민과 경찰의 대치는 오늘 계속될 것 같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밀양 송전탑이 들어설 공사 현장에서 4Km 떨어진 진입로부터 경찰과 주민과의 대치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공사 반대를 위해 현장으로 향하는 주민들을 경찰이 원천봉쇄한 것입니다.
[죽여라, 이놈들아! 죽기 전엔 안 물러선다.]
한전은 송전탑 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오늘 새벽 6시를 기해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한전의 요청에 따라 경찰 1200명을 배치했고, 오늘 추가로 1800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송전탑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여전히 공사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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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삼/반대대책위 사무국장 : 주민들이 8년간 싸워온 이유가 있고, 그 사이에 쌓여왔던 분노나 좌절감, 국가가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 수가 있는가….]
일부 마을에서는 바리케이드와 밧줄 등으로 진입로를 차단하고, 움막까지 설치했습니다.
오늘 하루 내내 곳곳에서 반발이 예상돼 밀양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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