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의대 입학시켜 줄게" 거액 가로챈 학원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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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아들을 의대에 입학시켜 주겠다며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직 기숙입시학원 원장 구모(55)씨를 30일 구속했다.

구 씨는 2011년 10월께 경남 창원시내 한 식당에서 한의사인 이모(51)씨로부터 아들을 의대에 입학시켜 주는 조건으로 3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 씨는 "중학생인 당신 아들을 유명대학 의대에 입학시켜 주겠다. 우선 외고 입학에 5천만원, 이후 의대 입학에 3억원이 필요하다"며 거액을 가로챘다.

구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기숙학원에 3억원을 투자하면 월 2천만원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3억원을 함께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는 아들이 외고 진학에 실패하자 지난해 4월 구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구 씨는 2011년 10월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기숙 입시학원을 설립했으나 2012년 1월께 서울교육청의 심야 학원규제 단속에 걸려 6개월 영업정지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 씨가 받은 돈을 자신의 기숙학원을 설립하는 데 다 쓴 것으로 판단했다.

잠적했던 구 씨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붙잡혔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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