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30대, 대출이자 감당 못해 금은방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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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가장이 은행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금은방을 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백화점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37살 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수원의 한 백화점 금은방에서 귀금속 230여 점, 3억 3천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조씨는, 수도권 일대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 18점을 팔았지만, 팔지 못한 2백여 점은 경찰에 회수됐습니다.

조씨는 지난 7월, 이 백화점에서 열흘 가량 천장 보수공사 일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백화점 일부 층의 잠금장치가 허술하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씨는 범행 다음날 경기도 오산시에서 공중전화로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절도사건이 있지 않았냐고 물었다가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최근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했으며, 이때 빌린 은행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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