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비판인사 입막음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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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평소 비판적 성향을 보이던 인터넷 논객들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 공안은 인터넷에서 환경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둥량제를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안은 팔로워가 20만 명에 달하는 이른바 파워 블로거 가운데 하나인 둥량제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 수돗물에 피임약이 들었다"는 등의 '거짓 글'을 수시로 올려 사회를 혼란스럽게 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공안은 정수기 제조·판매 사업을 하는 둥 씨가 사업상의 이익을 위해 수돗물에 관한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 글을 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안은 특히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쉐만쯔가 둥 씨의 사업에 투자하고 웨이보에서 둥 씨의 글을 수시로 전파해 주는 등 도움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둘의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적 화교인 쉐만쯔는 중국에서 벤처 투자가로 활동하면서 웨이보에서 사회 현실을 비판하던 인물로 팔로워가 전국 4위인 천2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일단 파렴치범으로 붙잡아 놓은 쉐 씨를 인터넷 허위 정보 유통의 공범으로 처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중국 당국의 사이버 공간을 향한 '대공세'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8월 인터넷 여론 단속 강화를 지시한 뒤 본격화돼 인터넷에서 공직자들의 각종 비리를 폭로하던 저우루바오를 사기·협박 혐의로 체포하는 등 인터넷 비판 세력에 대한 '검거 선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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