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APEC서 시진핑과 회담 희망…"성사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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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길 희망하고 있지만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을 방문 중인 지난 27일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 쪽 대화의 문이 열려 있고 중국도 같은 입장이기를 바란다"면서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APEC 회의가 미래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시 주석과 공식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 외교전문가들은 이번 APEC 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양국 관계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저우융성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이달 초 러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5분간 대화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이 아베 총리의 체면을 크게 세워줬지만 아베 총리는 기회를 잡지 않았고 행동에 나서지도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저우 교수는 아베 총리가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하려 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를 진심으로 개선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량윈샹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아베 총리가 APEC 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하기를 원하는 것은 일본 측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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