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대책 한달…전세난 지속·매매시장 소폭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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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나면서 부동산 매매 시장에는 다소 활기가 돌고 있으나 전세가 고공행진은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28 대책 이후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4주째 동반 상승했습니다.

대책 이전 14주 동안 하락세였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고, 전세가는 상승폭이 소폭 둔화하긴 했으나 무려 5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8·28 대책이 침체된 매매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과도한 전세수요를 매매로 전환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우회적 전세 안정화 대책'이기 때문에 전세 안정화 효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거래가 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한 것은 전세난의 후폭풍으로 보인다며,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변하지 않고 있고, 절대적 입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세난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8·28 대책으로 매매 심리가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전세가 월세로 대체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 전세가가 꺾일 가능성은 당분간 미미하다고 봤습니다.

주택 거래를 직접 중개하는 부동산 업소들은 8·28 대책 이후에도 전세가 고공행진은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고, 대책 이후 급매물 위주로 반짝 늘어났던 거래는 추석 이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며 다시 주춤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추석 전에 급매물이 다 소진되며 체감 아파트 거래가가 소폭 올랐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 보니 추격 매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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