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로하니 '역사적인' 통화…"핵문제 신속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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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이란 핵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정상 간 접촉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처음으로 36년 만에 이루어진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오바마 로하니 두 정상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폐기 합의안을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에게 성공이 절대적으로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포괄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했으며 오바마 대통령도 "고맙습니다"라고 한 뒤 아랍어로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두 정상이 핵 이슈를 신속하게 풀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서로 표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초 오바마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68차 유엔 총회에 모두 참석하면서 우연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만날 것으로 점쳐졌지만 이란 측이 회피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날 통화는 로하니 대통령이 귀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도중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를 원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 기간 내내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보유할 의사가 없는 만큼 서방 국가들도 제재를 중단해야 한다며 일종의 '유화 공세'를 벌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외교 관계는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과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이 일어난 이후 완전히 단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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