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규명하는 사찰을 위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의 협상이 현지 시간으로 27일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됐습니다.
이란과 IAEA는 지난 해 초부터 10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지금껏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 재개는 이란의 새 중도파 정권이 등장한 이후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외교적인 노력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26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비공식 회동을 했습니다.
이란 핵 사찰단 대표인 IAEA의 헤르만 넥케르츠 사무차장은 "우리는 이란 정부가 핵 이슈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에 관해 언급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자 나야피 IAEA 대표부 주재 이란 대사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지난 6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처음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단지 하루의 회담으로 문제를 풀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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