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밀매 영국 여성, 인니서 또 사형선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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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영국 여성이 마약밀매 혐의로 또 사형 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동부 자바주 검찰청 데디 아구스 옥타비안토 검사는 호텔 방에 메스암페타민 1.5㎏을 가지고 있다가 검거된 영국 여성 안드레아 월덱(43)의 재판이 시작됐다며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덱은 지난 4월 동부 자바주 주도 수라바야의 국제공항을 통해 마약을 들여온 뒤 호텔 방에 보관하다 마약조직을 추적 조사해온 경찰에 검거됐다.

잉글랜드 남부 출신으로 중국에 사는 월덱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남자 친구가 마약을 인도네시아에 있는 사람에게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법원은 작년 5월 방콕발 발리행 항공편으로 코카인 3.8㎏(약 250만 달러어치)을 들여오다가 체포된 영국 여성 린지 샌디포드(56)가 1,2심 사형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를 기각, 사형선고를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현재 마약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가 140여명이고 이중 40명 이상이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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