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北 국제환경 변화에 따라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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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4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지린(吉林)대 동북아연구원 장후이즈(張慧智) 교수는 26일 아산정책연구원이 개최한 '제1회 아산 북한회의'에서 최근 만난 북한 학자들이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장후이즈 교수는 북한 학자들이 핵은 전쟁 억제 전략이 될 수도, 전쟁 수행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핵보유국 간에는 전쟁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핵이 있는 한 한미의 군사공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장후이즈 교수는 이로 미뤄볼 때 북한의 핵을 보유한 것은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북한은 경제건설에 대한 결심과 의지가 확고하고, 실제로 경제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경제건설이 실패하면 정권의 안정성에 큰 영향 미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 학자들이 말한 경제건설 방식의 기본원칙은 집단주의이며, 6·28 경제관리개선조치의 핵심은 포전담당책임제로 이는 협동농장의 기본 생산단위를 3∼6명으로 줄이고 생산물의 30%는 국가에 지급하고, 70%는 분조에서 자유롭게 처분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후이즈 교수는 북한 학자들은 "'현재는 작은 분조로 실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다시 큰 분조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또 앞으로 중국식의 가족 도급제는 절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은 이러한 경제건설이 혼자 힘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현재 대외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국제사회 일각의 견해와 북한 학자들의 생각은 달랐다면서 "북한이 개혁개방을 할 것이라는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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