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소말리아 이슬람반군 단체 알 샤바브가 케냐 정부군이 테러진압과정에서 화학가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알 샤바브가 트위터 계정에 케냐 정부가 자신들을 제압하는데 실패하자 화학가스를 살포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냐 정부는 즉각 알 샤바브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알샤바브는 케냐군이 테러 진압과정에서 폭탄을 터뜨려 쇼핑몰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질 137명이 매몰됐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마노아 에시피수 케냐 정부 대변인은 알샤바브가 과거에도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며 알 샤바브의 모든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에시피수 대변인은 알 샤바브 테러범들의 방화로 쇼핑물 일부 구조물이 붕괴됐고 이때 민간인 8명이 매몰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테러 사건의 민간인 사망자는 구조물 매몰로 인한 피해자 8명을 포함해 모두 61명이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에시피수 대변인은 정부의 진압작전 종료 발표 이후에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총성이 들린 것에 대해서는 수색작전 중인 케냐군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곳에 들어가기에 앞서 선제 조치로 발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케냐 적십자사는 이번 테러로 63명이 실종됐다고 밝혀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