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어민들이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로 일시 중단한 시험조업을 재개했습니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산하 조합인 후쿠시마현 북부의 소마후타바 어업조합이 오늘 오전 가장 먼저 후쿠시마 연안부와 앞바다에서 조업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마후타바 어업조합에 소속된 어선 21척은 오늘 새벽 2시쯤 순차적으로 출항해 시험조업을 한 뒤 오후 2시쯤 귀항했습니다.
소마후타바 어업협동조합의 사토 히로유키 조합장은 "도쿄전력과 국가, 사람들에게 '본격적인 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험조업을 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회는 어제 후쿠시마 시내에서 열린 조합장 회의에서 어패류와 바닷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 수치에 문제가 없는 등 안전이 확인됐다고 판단해 조업 재개를 정식 결정했습니다.
어민들은 잡아올린 문어와 오징어 등 18개 종류의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거친 뒤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후쿠시마현 남부의 이와키 지역 어업조합도 다음 달 3일 시험조업을 재개합니다.
후쿠시마현 어민들은 원전사고 1년 3개월 뒤인 지난 해 6월 소마후타바 조합을 시작으로 시험 조업에 착수한 뒤 점차적으로 조업지역을 넓혀나갔습니다.
그러다 지난 7월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자 9월 1일을 전후로 조업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