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서 일반기업의 기업어음 발행 잔액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금융사를 제외한 일반기업의 기업어음, CP 발행잔액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발행 잔액은 36조 5천억원으로 올해 들어 9조 7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대거 기업어음을 발행한 지난 2008년 7조 2천억원보다 더 큰 규모로, 직접자금 조달 수단으로 회사채 시장을 대체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채와는 달리 수요예측 등 절차를 밟지 않아도 돼 최근에는 회사채 대신에 CP를 발행하는 기업들도 있다"며 "순발행액 증가는 지난 5월 규제 강화를 앞둔 사전 발행 수요와 회사채 시장의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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