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일 넘게 장외에서 투쟁하던 민주당이 원내로 돌아옵니다. 석 주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정기국회가 일단 돌아가게는 됐지만, 앙금은 남아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조건 없이 국회로 전면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의원직을 거는 결기 대신에, 죽기살기로 일하겠다는 결기로 국정감사 등 의정에 임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다만, 원내 활동과 별도로 김한길 대표는 전국을 돌며 장외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다음 달 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이르면 다음 달 7일, 늦어도 14일에는 국정감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약 후퇴 논란이 일고 있는 기초 연금 등 민생현안에서 여야 간 견해차가 커 처리 과정에서 격돌이 예상됩니다.
핵심쟁점이었던 국정원 개혁 문제는 국회 내 개혁 특위 설치를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파문을 놓고도 민주당이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특히 다수당인 여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없도록 한 국회 선진화법이 변수입니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대폭 제한하고 있는데다 쟁점법안의 경우 60%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여야 간에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법안처리는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