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시장' 개방 100주년…상품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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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진시장이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혼수나 원단 중심의 상설시장이었던 부산진시장은 앞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해서 종합 전통시장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입니다.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범일동 부산진시장.

혼수나 각종 원단으로 특화된 부산진시장은 상설시장이 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부산진시장이 처음 이 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600여 년전인 1400년대 초반으로 5일장 형태였습니다.

500여 년을 5일장으로 유지되던 부산진시장은 1913년 상설시장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백년의 역사가 쌓이면서 3대를 넘겨 장사하는 점포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를 이은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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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순/상인(42년 째 영업) : 본인 결혼 이불을 하고 세월이 조금 지나서 자기가 아기를 낳아서 그 애기 이불를 하러 와서 그 애기가 또 커가지고 또 결혼 이불을 해갈 때 그 때 제일 기분 좋아요.]

진시장의 점포는 현재 1천 300개 정도.

매일 출근하는 상인도 3천 명에 이릅니다.

전보다 점포 수는 줄었지만 점포들이 통합되면서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추세입니다.

부산진시장은 혼수나 원단의 특화 상품 시장에서 장기적으로는 다른 품목들로 상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택준/부산진시장 번영회장 : 앞으로 장기적으로 우리가 농산물, 수산물을 취급을 해가지고 동우지역뿐만 아니고 이 지역의 상권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대응전략입니다.

이곳은 부산진시장의 건물 옥상입니다.

이곳에는 약 15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시장 측은 장기적으로는 이 공간도 판매 공간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진시장은 건물의 냉방이 잘 돼 지난 여름에도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고객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졌습니다.

가게당 많게는 수천 명에 이르는 단골 고객들은 100년 역사 부산진시장의 장사 밑천입니다.

[김은경/김해 구산동 : 물건이 좋고요, 저희들은 교통편이 좋고 하니까 와서 또 오면 사장님이 되게 친절하게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편하게 왔다갔다 합니다. ]

부산진시장은 다음달 말 29일부터 닷새동안 시장 개장 백 주년을 축하하는 축제를 열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대규모 사은행사도 펼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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