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한일축제한마당…아베 총리 부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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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최대의 한일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은 올해도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오늘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히비야공원에서 '21세기로의 여행을 함께'라는 주제로 5회째 한일축제한마당 행사가 열렸습니다.

5백여명이 참석한 개회식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왕족인 다카마도노미야 비,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 일본의 요인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비롯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아키에 여사는 객석 맨 앞에 앉아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행사 중 옆에 앉은 이병기 주일 대사 부인인 심재령 여사와 담소를 나눴고, 행사가 끝난 뒤엔 주변 사람들의 명함 교환과 사진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습니다.

또 양측 주요 참석자들은 무대위에서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큰 술독을 깨는 일본 전통 퍼포먼스를 함께 했습니다.

부산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팀과 일본의 드럼연주그룹 '히다노 슈이치와 타이코 마스터즈', 재일동포 3세 국악연주가 민영치씨와 일본 전통 악기 연주그룹 '유이' 등이 협연을 펼치면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병기 주일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양국관계가 다소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2015년이면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고 소개한 뒤 양국간에 때때로 난제가 있지만 국민들간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21세기로의 여행'을 함께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케이팝 경연대회와, 한일 전통예술공연, 한일곡예 퍼포먼스,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내일은 한국과 일본 가수들의 콘서트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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