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가정부 감금' 사우디 공주 무죄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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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케냐 출신 가정부를 가둬놓고 일을 시켜 인신매매 혐의로 법정에 선 사우디아라비아 공주가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법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42살 메샤엘 알아이반을 기소한 검찰이 기소를 취하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공소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고 징역 12년형을 받을 수 있는 인신매매 혐의로 알아이반 공주를 기소했던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며 기소를 취하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살고 있는 알아이반 공주는 케냐인 가정부의 여권을 빼앗고 집안에 가둬둔 채 일을 시켰다는 혐의로 지난 7월 체포됐습니다.

케냐인 가정부는 당시 알아이반 공주의 집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감금된 채 강제 노동을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알아이반 공주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공주를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케냐인 가정부의 신고는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알아이반 공주의 변호인은 "가정부는 미국 영주권을 얻으려고 쇼를 펼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알아이반 공주가 가정부를 케냐에서 데려올 때 만 달러짜리 1등석 항공권을 제공했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정부는 혼자 상가에 가서 쇼핑도 즐겼고 쇼핑에 들어간 돈도 다 지원해줬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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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은 가정부가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을 찍은 비디오와 사진 등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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