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강원랜드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들어섰다. 폐광 지역 생존권을 건 주민들의 투쟁의 결과물인 강원랜드 카지노.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3년, 카지노는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겼을까.
강원랜드 카지노와 10년을 함께 했다는 44살 한 모 씨. 그는 여기서 2~30억은 족히 탕진했다. 돈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모두 다 잃은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하루하루 찜질방에서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는 한 씨는 왜 사회에 복귀할 수 없는 것일까.
우리 사회 도박중독자 320만명. 국민 100명 중 7명꼴이다. 카지노가 만들어 낸 도박 중독자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카지노가 들어선 사북 고한 지역. 휘황찬란한 호텔과 식당, 수많은 전당포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상인들은 아우성이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왜?
탄광 도시의 흔적이 여전한 이 지역엔 아직도 광부의 아내들이 살고 있다. 폐허가 된 아파트와 함께 남은 이들. 이들에게 카지노는 어떤 의미일까. 이들의 행복한 삶은 지금일까, 그 언제쯤 이었을까. 카지노 마을의 미래는 무엇일까.
<현장21>이 카지노 10년이 남긴 욕망의 발자취를 따라 가며 그 미래를 전망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