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류현진은 오늘(17일) 잘 던졌는데, 실투 하나가 홈런이 돼서 시즌 7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선두타자 폴락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골드 슈미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두 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밋밋한 직구가 마치 배팅볼처럼 가운데 높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에는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습니다.
삼진 4개도 모두 체인지업으로 잡았습니다.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완투하며 안타 2개로 두 점 만을 내주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저스는 2대1로 져 4연패에 빠졌습니다.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 투수는 빅리그 3번째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첫 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밀워키전에서 6회 마운드에 올라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