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일부 섬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이 분쟁도서 인근에서 연례 합동 상륙 훈련을 실시한다고 필리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군 소식통과 주필리핀 미국대사관을 인용해 양국이 내일부터 3주 동안 남중국해 루손섬 서부 삼발레스 주에서 합동 상륙훈련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훈련에는 양국 해병대 병력 2300여 명과 미 함정 2척이 참가해 실탄사격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필리핀과 중국이 스카보러 섬 등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둘러싸고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필리핀은 중국이 최근 이곳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실효지배를 강화하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해 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