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많은 공연장들이 문을 엽니다. 가족애를 담은 창작 공연부터 전통 예술과 민속 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나들이 기회도 많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득음의 길을 찾아 헤매는 소리꾼의 삶이 가슴 먹먹한 가족사와 어우러집니다.
창극 '서편제'는 소리꾼들이 직접 들려주는 소리꾼 이야깁니다.
국립창극단 젊은 소리꾼부터 안숙선 선생까지, 공연을 위해 연휴도 반납했습니다.
[김성녀/국립창극단 예술감독 : 가족들이 함께 와서 우리 고유의 소리의 맛도 흠뻑 느껴보시고 우리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춘향전과 심청전을 기발하게 섞어 젊은 감각으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창작뮤지컬, 투병하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가족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린 연극 등이 연휴에도 공연을 이어갑니다.
[손 숙/배우 : 이 양반이 내 남편 같고, 남편을 보내는 어떤 그 아내의 심정이랄까 그런 것들이 울컥울컥 오기 때문에 연극이냐, 인생이 연극이라는 게 굉장히 실감나는 작품인 것 같아요.]
연휴 기간 많은 공연들이 최고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국립국악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는 민속놀이와 전통예술 한마당이 펼쳐지고, 창덕궁과 덕수궁 등 한가위 정취 물씬한 고궁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도 풍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