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보상합의금 전액을 기부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에서 반도체 계측기계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이 승객은 자신이 받을 보상금으로 화성의 지역아동센터에 컴퓨터 등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승객이 내기로 한 돈과 같은 액수를 보태 그와 함께 화성 지역아동센터 5곳에 컴퓨터 50대, 빔프로젝터 5대를 기부했다.
화성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윤효석 회장은 "IT시설이 부족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아이들에 다양한 학습 지원을 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기 탑승객들과 보상 합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금액 등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승객 전원에게 손해배상액의 일부로 선급금(先給金) 1만달러(1천100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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