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에 닷새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350명이 실종됐습니다.
피해 지역이 워낙 크기 때문에 생사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는 4명입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볼더 카운티에서는 실종자 수가 오전에는 230명이었는데 오후 들어 350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급류가 산자락을 타고 쏟아지면서 도로가 많이 무너지고 많은 산간 마을이 상하수도와 전기가 끊긴 채 고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콜로라도주 전역에서는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버리고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콜로라도주에 대해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콜로라도주는 험준한 로키산맥과 산자락의 평원이 뒤섞인 지형으로 예전부터 폭풍우, 홍수, 산불,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잦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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