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인삼 가격 6년 새 7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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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삼 생산국인 중국이 인삼 재배량 조절에 나서면서 현지 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증권시보는 중국산 인삼의 85%를 차지하는 지린성 인삼 가격이 2006년 ㎏당 26위안에서 지난해 120위안으로 올랐고 최근에는 180위안, 우리 돈 3만2천400원까지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년 사이에 가격이 6.9배나 뛴 것입니다.

백두산이 있는 지린성은 전 세계 인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중국에서 생산된 인삼의 절반가량은 한국과 일본 등지로 수출됩니다.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급등 원인으로 정부 정책을 꼽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삼 가격이 폭락과 폭등을 되풀이하는 것을 막고 삼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인삼의 임지 재배 면적을 제한해왔습니다.

해마다 지린성 내 국유림에 조성하는 인삼밭의 면적을 연간 3천㏊에서 1천㏊로 줄인 것입니다.

인삼은 보통 재배 기간이 5~6년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공급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형 제약업체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지린성의 한 제약업체는 최근 3년간 매년 1천500t의 인삼을 매집한 뒤 일부만 사용하고 상당 부분은 비축해 인삼 공급량 감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인삼은 품질이 유지되는 기간이 매우 길어 냉장창고에 15년 이상 보관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대표기업들에게 대량으로 인삼을 매집·저장할 수 있게 허가한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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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인삼의 식품첨가제 사용을 허가하면서 수요처가 늘어난 점도 가격 급등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내년 이후에는 인삼 재배 면적 축소에 따른 공급량 감소가 본격화해 인삼 가격이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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