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차 수리비 악명 높죠. 수입차 타는 사람은 물론이고, 수입차와 사고가 나서 보험 처리해야 하는 운전사들도 불만이 높습니다. 검찰이 유명 수입차 딜러사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비소까지 운영하면서 수리비를 과다 청구한 혐의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렉서스 공식 서비스 센터.
정오 무렵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렉서스 서비스센터 관계자 : (수사관들이) 12시에 왔어요. (철수는 몇 시에 하나요?)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어서 사실 알 수가 없죠.]
검찰은 어제(10일) BMW와 벤츠의 공식 딜러사 5개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오늘은 토요타와 렉서스, 폭스바겐, 아우디 공식 딜러 4개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들 딜러사는 전체 수입차의 70% 이상을 판매한 점유율 기준 상위 9개사로, 수입차 업계 전체를 전방위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최근 몇 년간 수리비 청구 내역과 부품 입·출고 목록 등을 확보해 수리비와 부품 값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청구했는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금감원으로부터 각 딜러사의 보험 청구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았고 보험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초부터 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검찰도 전방위 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입차의 수리비 과다 청구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