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국민의 비만율을 내리기 위해 청량음료에 추가로 세금을 물리겠다고 나서 코카콜라 등 청량음료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국민의 비만 대책 가운데 하나로 청량음료 1리터당 1페소, 우리 돈으로 87원을 추가 과세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멕시코 비만 인구는 32.4%로 미국의 35.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성명을 내 비만과 같이 복잡한 문제를 청량음료에 대한 과세로 해결할 수 없으며 "청량음료에 포함된 칼로리도 문제가 되지만 모든 칼로리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량음료업자협회도 과세로 비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사탕수수 생산자와 1억 1천800만 인구 가운데 45%에 이르는 극빈층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냐 니에도 대통령 정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이 개인당 연 163리터의 청량음료를 소비하는데 이는 미국민 1인당 청량음료 소비량인 118리터보다 30리터 넘게 많은 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