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리즈 공포의 '사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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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삼성-LG전.

LG 리즈의 손을 떠난 빠른 강속구가 삼성 배영섭의 머리를 그대로 맞힙니다.

리즈는 올 시즌에만 벌써 20번이나 타자를 맞혔습니다. 이 부문 부동의 1위입니다.

사구도 경기의 일부라지만 150km대 구속의 공은 타자들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145g의 야구공이 150km의 속도로 날아가 몸에 맞을 때의 압력은 60톤이 넘습니다.

넥센 허도완은 올 시즌 리즈에게 두 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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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도환, 넥센 히어로즈 포수]

"통증이 한 달정도 지속됐는데요.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빠르고 155km이상의 볼을 맞으면 당연히 아프고 시합하는 데 지장이 있긴하죠"

일각에서는 리즈가 의도를 갖고 사구를 던진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쳤거나, 최근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이 공에 맞은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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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즈는 타자와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몸쪽 공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사구가 발생했다고 항변합니다.

리즈에게 몸쪽 공을 던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리즈의 사구를 줄이려면 머리나 등 뒤로 오는 공에 대한 심판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 야구계의 견해입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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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sespn.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S1000455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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