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빗물 재활용하면 '수도 요금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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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빗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빗물을 재활용하면 수도요금을 감면해주는 겁니다.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베를린의 최대 상업지구인 포츠담 플랏츠.

비가 내리면 모두 건물 지붕에서 모아져 2만 6천 톤의 지하 빗물 탱크로 옮겨집니다.

이 빗물은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하거나 빗물 호수와 운하로 옮겨져 물고기가 노니는 생태하천 용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들린/포츠담 플랏츠 : 베를린은 매우 더운 도시인데, 이런 호수로 인해 온도가 내려가고 대도시 같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남구의 한 공립유치원.

어린이들이 물 조리개에 담고 있는 물은 수돗물이 아니라 옥상을 통해 모아진 빗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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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물을 주거나 화장실 용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에도 2톤 규모의 빗물 이용시설이 설치돼, 두 달 동안 5톤의 수돗물을 절약했습니다.

[윤태순/울산대공원 공원관리단 : 물을 아낄 수도 있고 그리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단에 물을 줄 수도 있습니다. 교육적인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매우 유용한 점이 있습니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이같은 빗물 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공공시설 8곳에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빗물 등 물 재이용을 통해 아낀 상하수도 요금만 3억 7천만 원.

[김노경/울산시 환경정책과장 : 시민들이 직접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할 경우에 설치비를 최대 1천만 원까지, 90%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그리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도 추진을 해서…]

울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137톤 규모의 빗물 이용시설을 갖추고, 빗물 재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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