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 "내년 높은 수준 FTA 체결"

"2020년까지 교역 규모 700억 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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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베트남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안에 두 나라간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베트남 원전'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9일) 낮 베트남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지난해 200억 달러를 넘어선 두 나라간 교역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700억 달러까지 늘릴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안에 두 나라간에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를 체결하기로 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10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원전개발 사업과 6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베트남측은 환영의 뜻을 표했으며,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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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도 잇따라 만나 두 나라 간 실질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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