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석유방'에 대한 사정작업이 강화되면서 지난주 중국국영석유회사(CNPC)와 자회사 고위 임직원 5명이 추가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임직원은 중국국영석유회사(CNPC) 총회계사이자 이사 왕궈량과, 규획계획부 총경리 우메이, 화여우집단 총경리 왕원창 등이라고 제일재경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석유방' 내부의 '성리계'에 속해 있어 최근 사정당국의 조사가 '성리계'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간후 중국국영석유회사 측은 왕궈량이 정상근무하고 있다며 왕궈량과 쑨룽더 부총재가 사정당국에 끌려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고 봉황망이 보도했습니다.
'석유방'은 내부에 다칭 유전 출신의 '다칭계'와 성리유전을 기반으로 한 '성리계' 등의 파벌이 있으며 최근 낙마한 장제민 국자위 주임은 대표적인 '성리계' 인사입니다.
사법처리설이 끊이지 않는 저우융캉 전 정법위원회 서기는 '석유방'의 좌장역할을 하면서 석유를 통해 권력과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유방'에 대한 사정강화는 부패척결 작업을 국유기업으로 확대하면서 저우융캉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은 국영 석유기업에서 부패 혐의로 체포된 과장급이상 간부가 2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쉰은 특히 국영석유회사(CNPC)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 그리고 양대 유전인 다칭 유전과 성리 유전 등 기업에서 수뢰액수가 100만위안, 우리 돈 1억8천만 원 이상 받은 간부들이 대거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