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가 판가름날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하원을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강한데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은 설득에 전력에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5주간 휴회를 마친 상, 하원 의원들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와 군사대응 방안에 대한 백악관의 설명을 듣고 찬반 표결에 나섭니다.
상원은 11일, 하원은 다음 주 초로 예상됩니다.
여야 지도부가 지지를 천명했고 제한적 군사대응 결의안이 상원 외교위를 통과했지만, 여론에 민감한 일선 의원들 기류는 다릅니다.
특히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반대 의견이 많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MSNBC 등 언론들은 찬성이 25명, 반대가 12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부동표는 300명에 육박합니다.
백악관은 5개 프로그램에 연쇄 출연해 화학무기 사용은 아사드 정권의 책임이라며 군사 행동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맥도너/백악관 비서실장 : 이번 주 의회가 답할 문제는 아주 간단합니다. 화학무기를 사용한 자가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맞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명령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U 등 국제사회는 반인류적 범죄로 규탄하면서도 유엔 조사단과 안보리를 통한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레(11일)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여론의 향방과 의원들 표심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