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시리아 사태도 논의됐지만 별다른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격 제안에 따라 어젯밤 업무 만찬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 문제 등이 논의됐지만 정상들은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뿐 아무런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공보실장은 상당수 정상이 서둘러 군사공격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다른 많은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만이 무력 사용 결정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도 만찬이 끝난 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이견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시간이나 늦게 만찬장에 나타나는 등 업무 만찬에서 러시아의 입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화학무기에 대한 대응조치는 유엔 안보리의 틀 안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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