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벌써 '올해 생산계획 완수' 보도 잇달아

정권 수립 65주년 맞아 성과 독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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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매체들이 경제부문의 여러 생산 단위에서 벌써 '올해 생산계획을 완수했다'고 잇달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평안남도 덕천 탄광기계공장에서 8월 말까지 연간 인민경제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했다"라며 "가공직장, 제관직장의 노동자들은 연초부터 집단적 혁신을 일으켜 연간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 1일 철도성 산하 각지 '기관차대'(기관차 정비소)에서 연간 계획 완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서평양 기관차대에서 18명, 정주 기관차대에서 15명의 연간 계획 완수자가 배출됐고 신의주 기관차대와 사리원 기관차대, 원산 기관차대에서도 수십 명의 기관사가 연간 화물수송 계획을 완수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매체에서 "연간 계획을 완수했다"는 보도는 이미 지난달 초부터 나왔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8일 '전승'(정전협정체결·7월 27일) 60주년을 맞으며 평안북도 영변 견직공장에서 노동자 90명이 연간 생산계획을 끝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에만 비슷한 보도가 두 차례 더 있었다.

계획경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북한에서는 해마다 생산단위별로, 개인별로 1년간 '인민경제계획'을 정해주고 이를 앞당겨 끝내도록 근로자들을 독려해왔다.

예년에는 "연간 계획을 앞당겨 수행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가 보통 10월부터 나왔고 아무리 빨리도 9월 이전에는 관련 보도가 나온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연간 계획 완수와 관련한 보도가 한 달 이상 앞당겨 나온 것이다.

이처럼 북한 근로자들의 '강화된' 생산력은 북한 당국이 정권 창립(9월 9일) 65주년을 "자랑찬 경제적 성과로 맞이하자"고 독려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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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덕천 탄광기계공장에서는 공화국 창건 65돌 전으로 연간 계획을 끝낼 목표를 세우고 경제조직 사업을 짜고 들었다(치밀하게 추진)"며 정권 창립 기념일을 부각했다.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올해 '전승' 기념일과 정권 창립일을 성대히 경축해야 한다며 "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하기 위한 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벌이라"고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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