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분과위 회의…'군 통신선 복구' 논의

남북, 개성공단 분과위 이틀째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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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5일) 개성공단 분과위원회 이틀째 회의를 이어갑니다. 우리 측은 24시간 비상 연락망이 갑자기 끊기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개성공단에서 출입체류 문제와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논의하는 분과위를 갖습니다.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논의하는 분과위에서는 공단 내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문제 등과 남북 간 상시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 특히 서해 군 통신선 복구 문제가 타결될 지가 관심입니다.

북한이 지난 3월 군 통신선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후 현재 남북 간에는 판문점 채널 밖에 가동되지 않고 있어 24시간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내에 우리 측 인력이 상주하기 위해서는 비상시 남북 간 연락이 가능한 군 통신선 가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오늘 군 통신선 복구에 동의할 지가 오는 10일 2차 공동위원회에서 공단 재가동 시점을 논의하는데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어제는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가 열려 개성공단의 국제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남북은 어제와 오늘 이틀 간의 분과위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2차 공동위원회에서 공단 재가동 시점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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