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 문제를 무력이 아닌 정치적 협상으로 해결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반기문 총장은 현지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군사적 대결이 아닌 정치적 해결만이 시리아에 평화를 가져다주고 인명을 보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G20 회의에서 시리아 문제가 논의되길 기대한다면서, 시리아 사태 논의를 위한 국제평화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어제도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시리아에 군사 개입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에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은 "장차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도, "시리아를 단죄하기 위한 조치들이 시리아에서의 대규모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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