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입사시험일 답합…내달 19일 'A매치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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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특수법인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들이 다음 달 19일 일제히 입사시험을 치릅니다.

일명 'A 매치 데이'로 구직자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아직 채용공고가 나지 않은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다른 금융공기업도 같은 날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날 시험을 통해 뽑는 인원은 5백여 명으로 매년 응시생만 2~3만 명에 달해 서류전형 통과까지 감안하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이들 금융공기업은 평균 연봉은 1억 원 내외에 정년이 보장되는 등 최고 직장으로 평가돼 구직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입니다.

대졸 초임도 3천만 원 중반대입니다.

금융공기업이 한날한시에 시험을 보는 관행은 2천년대 중반들어 굳어졌습니다.

서로 우수한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험 날짜를 담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먼저 시험날짜를 공고하면 금융감독원이나 나머지 금융공기업들이 모르는척 따라오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의 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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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경우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뿐 아니라 GS칼텍스, 에쓰오일, 한화, KT, SK, LG CNS, 넥슨, 서울반도체 등도 같은 날 시험을 봤습니다.

이렇다 보니 금융공기업 취업을 위한 선택의 기회를 제한받을 수밖에 없어 일부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횡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공기업들은 금융회계 분야와 전산 관련 자격증 소지자, 경시대회 수상자, 영어 능통자를 기본적으로 우대합니다.

또 공인회계사, 변호사, 재무분석사(CFA), 세무사, 정보처리기사도 유리합니다.

금감원은 등은 지난해부터 지방인재 할당제를 통해 10%를 지방대 출신을 뽑기 때문에 지역 출신도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만합니다.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도 가산점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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