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차세대 여객기 777X 생산 자동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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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객기 시장을 놓고 에어버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보잉이 개발 중인 차세대 여객기 777X 동체 제작을 전자동으로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3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보잉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공장에서 약 70㎞ 떨어진 애너코티스에 최근 비밀리에 공장을 하나 마련했다.

문닫은 조선소 부지 1천672㎡를 임대해 마련한 이곳에서 보잉은 앞으로 제작할 777X 여객기 자동화 생산라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극비 프로젝트라서 소수의 기술자만 투입됐다.

보잉이 추진하는 공정은 동체 제작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인력 투입을 최대한 줄여서 생산 단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보잉의 고위 기술직 직원은 "지금까지 하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동체를 제작하려 한다"면서 "제작 과정을 모두 자동화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보잉은 이 자동화 공정을 통해 월 8.3대 꼴인 생산성을 10대나 12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에어버스를 생산성에서 앞서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보잉은 '비밀 공장'은 임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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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개발 인허가 기관에 접수한 사업계획서에서 항구적인 항공기 동체 제작 목적이 아니며 올해 말까지 가동하는 일시적인 시험 제작 장소라고 명시했다.

항공기 동체 제작 자동화 공정 테스트라고도 밝혔다.

한편 보잉 대변인 마이크 털은 새로 만드는 자동화 공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고 777X를 어디서 제작할 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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