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8주만 끊어도 혈관건강이 개선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일본 나고야 시립대학 의학대학원의 도히 야수아키 박사가 담배를 8주 동안 끊으면 동맥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히 박사는 건강한 남성 흡연자 21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담배를 피우지 말게 하고 혈류매개 혈관확장 반응검사와 말초동맥압 측정법을 통해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평가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피세포에 작용해 혈관을 수축 또는 이완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혈중수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혈소판에 저장돼 있는 세로토닌은 혈소판 응집을 통한 혈액응고를 촉진하고 혈관내피가 손상된 환자에게는 동맥혈관의 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관내피 세포의 기능 저하와 세로토닌 분비 과다는 모두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히 박사는 담배를 8주 동안 끊는 것으로는 세로토닌 수치가 크게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연기간이 더 길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그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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