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31일) 열차사고 때문에 운행에 차질이 생겼던 경부선이 오늘 새벽부터는 대구역에서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무궁화 호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은 대구역 열차사고가 난 지 30시간 만인 어제 오후 1시쯤 복구작업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선로 안전 등의 이유로 사고구간을 지나는 모든 열차들은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서행했습니다.
때문에 전국 역마다 10여분 가량 지체 현상이 어제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코레일은 사고원인은 인재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여객전무가 출발신호를 잘 못 보냈고, 당시 기관사도 본선과 부본선, 두 선로 신호기를 오인했을 가능성이 큰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옆에 KTX 녹색 신호가 나와 있는데 그걸 자기(무궁화호) 신호로 오인한 거죠. 선 하나 차이로 (신호기가 붙어) 있으니까요.]
대구역에서는 2008년에도 유사한 사고가 난 적이 있는데, 이 때에도 기관사가 두 선로 신호기를 반대로 인식한 게 원인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와 별도로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내일부터 주요역을 중심으로 코레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