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이석기 의원 등 소속 인사들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과 관련해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 공안탄압 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집회에는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이정희 대표, 오병윤 원내대표 등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 경찰 추산 1천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은 날조된 모략극"이라며 "국정원 대선개입의 진실이 드러나자 국정원이 위기 탈출을 위해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해 터뜨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연설에 나서지 않았으며, 진보당은 결의문을 채택해 "진보당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구속된 3명의 진보 인사를 석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시간대 인근에서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고엽제전우회 등에서 주최 측 추산 1천 200명, 경찰 추산 800명이 '종북세력 척결'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으나 진보당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양측 사이에 바리케이드와 차량을 세우고 진보당 집회 장소 가까이 세워진 어버이연합 측 차량 1대를 견인하는 등 양측 간 충돌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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