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1일) 오전 대구역에서 KTX와 무궁화 열차가 부딪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지만 대구 지역 경부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X 열차와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KTX 열차 옆면이 뜯겨져 나갔고 무궁화호 열차 기관차는 찌그러져 선로 밖에 처박혔습니다.
대구역을 출발하던 KTX 열차와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한 것은 오늘 오전 7시 15분쯤, 이 사고로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 열차의 기관차 1량과 20량짜리 KTX 객차 8량 등 모두 9량이 탈선했습니다.
[사고열차 탑승객 : 옆 선로에 무궁화호 열차를 피하려다 탈선한 것 같아요. (당시에 큰 소리가 나지 않았나요?) 당연히 쿵쾅거렸죠.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서울 방향으로 출발하기 위해 나란히 있던 두 개 열차가 한꺼번에 출발해 한 선로에서 만나면서 추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동 소방대원 : 무궁화호 열차가 KTX를 먼저 보내고 가야 되는데 통제를 못 받았는지 같이 한 선로에 들어가니깐 KTX가 무궁화를 치고 나간 거죠.]
추돌 사고 후 소방 당국과 코레일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열차 3대가 뒤엉켜 있어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