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가격 떨어졌는데…커피 전문점 가격은 왜 안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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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쓰이는 국제 원두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정작 국내 커피 전문점들은 제품가 인하는 커녕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는 곳도 있어서 소비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브랜드 '폴 바셋'은 오는 9월 1일부터 커피 등 음료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아메리카노 격인 '룽고'는 4천 3백원에서 4천 6백원으로, 우유가 들어간 '라떼'는 4천 5백원에서 5천 2백원으로 올린다고 폴 바셋은 예고했습니다.

다른 커피 전문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5월 아메리카노 가격을 3백원 올렸고 커피빈이 지난해 7월, 투썸플레이스 8월, 할리스 9월, 엔젤리너스가 10월에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올 들어서는 가격인상 대신 리필 서비스를 중단한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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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캡쳐_500

하지만 국제 커피 원두 시장의 가격 흐름은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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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선물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 12월물은 파운드당 118센트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년전보다 30%, 올해 들어서는 20% 이상 떨어진 가격입니다.

이 때문에 동서식품의 경우 9월 2일부터 커피믹스 등 인스턴트 커피와 원두커피 제품 가격을 10~5%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국내 커피전문점들은 매장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상승 추세인데다, 원두의 경우 장기계약에 따라 선구매하기 때문에 '시세' 반영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국제 원두가격 인상 때는 이를 빌미로 국내 제품가를 올려왔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서는 국제 커피 원두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인 국내 커피 전문점들의 커피 가격 문제를 따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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