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을 앓고 계신 분들은 냄새를 맡기도 어렵고 심지어 숨쉬기도 불편해합니다.
축농증의 예방과 치료법, 찾아봤습니다.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는 통에 화장지 없이는 단 10분도 견디기 힘들었다는 주민심 씨.
다름 아닌 축농증 때문인데요.
요즘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많은 계절엔 증상이 더욱 심해져 밤잠을 설칠 정도입니다.
[주민심/50세 : 컨디션이 몸살감기처럼 너무 안 좋고, 그 다음이 악취, 옆에서 사람이 옆으로 가족하고도 가까이 갈 수가 없어요. 너무 냄새가 심하니까. 농이라고 해야 하나. 코로 안 나오면 목에서 가래로, 누런 게 엄청나게 나오는 거예요.]
축농증의 정확한 병명은 부비동염입니다.
콧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 분비물이 고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란 의미인데요.
우리나라와 같이 사철이 뚜렷해 기후차가 심한 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이재용/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급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같이 점막 부종을 쉽게 일으키는 질환이나, 치아감염이나 진균감염, 그리고 종양,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가 있겠고 드물기는 하지만 호흡상피에 선천적인 섬모 상피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대개 감기 증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 되거나 콧물 색이 누렇게 변하고 목으로 가래가 넘어가면 축농증이 오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콧속에 고름이 차 있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축농증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땐 약물치료만으로는 콧속 점막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수술 방법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수술이 일반적입니다.
내시경을 이용해 콧속을 직접 들여다보면서 병이 생긴 조직이나 물혹을 제거하고 부비동의 배출구를 넓혀 주는 수술법입니다.
[이재용/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수술의 장점으로는 정확한 병변부위를 제거를 할 수가 있고요. 그리고 정상적인 점막을 보존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아무는 기간이 단축이 되고, 재발률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낮춰주면서 높은 수술 성공률을 기대를 할 수가 있습니다.]
축농증 수술은 ‘수술 후 치료가 반’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평소에도 환자 스스로가 콧속을 세척하며 비강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민심/50세 : 일정 시간에 항상 콧속 세척을 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가면 거르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여지 없이 수술했던 쪽에서 이물질이나 농이 고여요. 그래서 이젠 (콧속 세척을) 열심히하려고 해요.]
수술 후, 감기에 걸리면 다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평소 손 씻기를 자주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조심하며 감기 예방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흡연과 음주는 수술 효과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으니 수술 후 최소 2개월 정도는 금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