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의무 준수 등에 대한 결연한 의지 표현과 실천적 이행은 역내 국가들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브루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아·태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태지역 18개 나라 국방장관이 참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 '핵보유·경제발전 병진노선'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모험주의는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에 역행할 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을 희망하는 우리 모두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후에는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 등에서 논의된 양국 국방 교류협력 증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열린 제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의 대북결의안 국제적 준수 등의 내용을 반영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오늘 폐막합니다.